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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동유발수준을 넘어선 중국의 빈부격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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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신채플린 작성일21-10-18 23:08 조회179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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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이징 중심가의 한 백화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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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물 전체가 에르메스, 샤넬 등 명품 매장들로 채워져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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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에도 지난해 중국의 명품 소비 규모는 63조 원에 달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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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스트리트저널은 이 가운데 4분의 1을, 1만여 명에 불과한 중국의 슈퍼리치가 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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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재산이 340억원이 넘는 중국인은 7만 명, 5년 만에 4만 명이 늘었습니다.
IT기업의 성장으로 새로운 부자가 나오고 부동산 등 자산 가치가 상승한 결과입니다.


하지만 성장의 그늘도 짙어졌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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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6월 상하이의 아파트 한 채에 39명이 모여 살다 적발된 건 빙산의 일각.

치솟는 집값을 감당 못해 건물 지하실에서 여러 명이 함께 사는 '생쥐족'이 수십만 명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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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예 도시 외곽에 토굴을 파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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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속세와 부동산 보유세가 없다 보니 부의 대물림까지 확산되면서 불평등 지수가 폭동 유발 수준을 넘어섰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입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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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젊은이들 사이에는 열심히 일해봤자 착취만 당한다며 "누워서 아무 것도 안 한다"는 뜻의 '탕핑주의'가 유행하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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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진핑 국가주석이 최근 '공동부유'를 천명한 것도 양극화가 체제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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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등을 핵심 이념으로 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양극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은 중국식 사회주의 40년의 결과이자, 내년 재집권을 노리고 있는 시진핑 주석이 직면한 현실입니다.
https://imnews.imbc.com/replay/2021/nwdesk/article/6296807_34936.htm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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